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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한 모든날이..

작성자
도깨비
작성일
2021-11-11 23:39
조회
847
에움길에서
너와 함께한 모든날이 눈부셨다.
길이 좋아서
길이 좋지 않아서
길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 같이 조그마한 에움길이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에움길이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뛰게 한다.
순간 , 나는
뉴턴처럼
사정없이 에움길을 뛰어 다녔다.
쾅 소리를 내며 쾅쾅 소리를 내며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힘들어서
아찔한 진자 운동을 계속하였다.
첫 마라톤이였다.

beautiful life~ beautiful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