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와 시간, 그리고 대지의 서사를 축으로 삼아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다.

새로운 역사관은 기존 원형 건축물을 허물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면서, 그 위에 삼각형과 사각형 구조를 더해 조화를 이루는 방식을 택했다.

원형은 과거의 흔적과 출발점을 상징하고, 삼각형은 현재를 담아낸 새로운 공간, 사각형은 과거를 재해석하며 미래로 확장되는 의미를 지닌다. 이처럼 원형 위에 덧입혀진 새로운 형태들은 단절이 아닌 존중과 연속성을 표현한다.

그렇기에 방문자는 ‘원형-삼각형-사각형’으로 이어진 하나의 축을 따라 걸으며 자연스럽게 ‘과거-현재-미래’를 체험하고, 공원의 숨겨진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