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지역맞춤형 공간디자인 전시프로젝트 기획전시 I
제13회 부산대학교 실내환경디자인학과 졸업작품전

Project

사선

사선(䭄㔵) – 음식을 즐기는 그릇

Category

함께 共 : 공유, 공존, 공감을 통해 함께하는 디자인

Student

손채영 Son Chae Yeong / codud0890@gmail.com
신정현 Shin Jung Hyun / jshin523@gmail.com

사선
사선(䭄㔵) – 음식을 즐기는 그릇

부산 컬리너리 투어리즘의 새로운 플랫폼 : 다크 투어리즘 요소를 바탕으로

음식은 새로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당시 사람들의 삶을 진실하게 반영한다. 부산 음식은 강제개항 후 일본과의 상거래로 몰려든 상인, 한국전쟁 피란민, 군사정권 산업육성정책으로 정착한 노동자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빚어낸 것으로 각 연결요소들을 헤아려 음미할 때 그 빛이 발한다. 음식 하나하나가 간직하고 있는 사회관계와 역사의 역동성과 같이 우리는 음식, 역사, 체험, 관광객, 지역민 사이가 자연스레 엮인 이 공간에서 타래를 풀어보고 새로이 타래를 꼬는 활동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이곳에선 타래와 같이 시선, 동선, 현재와 과거, 자연의 교차가 자연스레 이루어진다. 타래를 푸는 것에 해당되는 전시공간에서는 이용자들의 효과적인 몰입이 이뤄지도록 공간을 구성해 역사적 기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에필로그에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는 벽돌담 쌓기 활동으로 타래를 다시 꼬며 전시를 마무리한다. 전시 외 쿠킹클래스와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며 자신의 경험을 녹여 기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