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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 인간의 생애를 담은 천문대 재생 프로젝트

“인간은 별의 먼지에서 탄생했다. 인간의 몸 안에는 광활한 우주의 역사가 그대로 체현되어 있다. 우주의 진리는 평범한 인간 안에 있다.”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 윤성철作>

우리는 삶의 많은 순간 별과 함께했다. 남몰래 털어놓은 소원도, 전하지 못한 수줍은 고백도 별은 다 듣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한결같은 반짝임으로 위로를 전했던 어둠 속의 별, 우리는 왜 별을 사랑했을까.

현재 우리나라의 많은 천문대는 2000년대 초반 국가적으로 천문 우주 과학의 지원과 관심도 증가에 따라 우후죽순으로 설립되었다. 대다수의 시설은 노후화되었고 전시, 영상물 관람, 관측 등의 획일화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천문대에 대한 일반 관람객의 흥미는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천문학에 대한 관심도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 예측한다. 따라서 천문학의 발전과 가야 문화 자원을 활용한 김해 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해 ‘관측과 관람을 넘어 인문학적 가치를 담은 신개념 천문대’와 ‘지역의 장소성을 느낄 수 있는 개성 있는 숙박시설을 제안한다. 이 공간을 통해 별과 함께 해 왔던 우리의 순간들을 돌아보고 별과 보다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